제주 비공개 용암동굴 특별탐험 '세계유산축전' ... 7월 4일 개막

  • 등록 2025.05.13 1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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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까지 ... 6월 2일부터 참가자 사전 모집

제주 용암동굴 비공개 구간 특별탐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이 오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계승의 시대'라는 주제로, 세계자연유산 가치의 미래 세대 계승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등 제주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계유산축전 기념식과 공연에서는 제주의 대표적 무형유산 공연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접목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평소 접근이 제한된 미공개 구간을 전문가와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김녕굴, 벵뒤굴 등 용암동굴의 신비와 생태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제주 탄생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며 1만 년 전 용암의 흔적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 워킹투어도 진행된다.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거대 협곡 '용암의 길', 용암이 굳어가며 생성된 '동굴의 길', 용암이 바다로 뻗어가며 탄생한 '돌과 새 생명의 길'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한밤에 별을 보며 백록담에 올라 일출을 보는 '떠오르는 유산 별빛산행 일출투어'와 성산일출봉 일출 탐방도 예정돼 있다.

 

세계유산마을인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행원리, 월정리, 김녕리, 성산리 등 7개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탄소중립시대 자연유산 향유를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유산 보존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포럼, 제주지역 학생들이 참여해 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제주유산스쿨-오감도(道) 등이 펼쳐진다.

 

축전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성산일출봉에서는 세계유산축전 홍보관이 운영된다.

 

탐방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세계유산축전 제주 공식 홈페이지(https://worldheritage.kr/)에서 할 수 있다.

 

강경모 세계유산축전 감독은 "2020년 시작된 세계유산축전은 올해로 6회차를 맞이했다"며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확산과 향유, 가치의 미래 세대 계승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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