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맘에 안들어"...신속출동, 공정처리 '불만'

  • 등록 2012.06.17 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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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도민 조사결과...서부서·노형지구대 ‘으뜸’. 동부서·중앙지구대 ‘꼴찌’

제주경찰의 112신고 주민 만족도가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개선은 물론 이에 따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올해 112에 신고한 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신속성을 비롯해 친절성, 공정성 등 5개 부문에 대해 지난달 중순 ‘2012 상반기 112신고주민 만족도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도내 6개 지구대 평균 67.2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77.6점에 비해 10점 이상이나 떨어진 수치다.

 

경찰서별로는 서부(노형. 연동)가 69.1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서(중동) 66.4점, 동부서(남문. 오라. 중앙)는 66.0점에 그쳤다.

 

도내 6개 지구대 중에서는 노형이 71.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연동 68.1점, 남문 67.3점, 오라 66.3점, 중동 64.3점으로 뒤를 이었고 중앙지구대는 63.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설문에 참가했던 도민들은 친절성(71점)을 높게 평가한 반면 신속성(65.3점) 부분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또한 신속한 출동(41.7%), 공정한 처리(22.3%), 사후결과 통지(17.3%), 친절한 응대(9.7%), 성의있는 자세((9.0%) 순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해 112 신고 시 보다 신속한 출동이 요구된다.

 

제주경찰의 주민만족도 수준은 지난해 1분기 81.2점을 시작으로 2분기 74.7점, 3분기 73.9점, 4분기 77.6점 등으로 점점 하락하며 바닥을 치고 있다.

 

이에 반해 전국 평균은 지난해 4월 67.1점, 6월 74.8점, 10월 86.3점 등으로 계속 상향됐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평가결과에 비해 점수가 많이 하락했다”면서 “미흡한 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만족도 조사결과는 지역경찰(지구대. 파출소) 성과 평가에 반영되고, 우수관서 유공자에 대해서는 표창이 수여된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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