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 훼손 … 경찰 수사 착수

  • 등록 2025.05.19 0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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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분석 통해 용의자 추적 … 선관위, 벽보 재설치 예정

 

제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23분 제주시 노형초 인근에 게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 일부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벽보 중 이재명 후보의 부분만 훼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관련자 추적 수사 중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벽보를 즉시 철거하고 동일한 내용을 새로 부착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선거 질서 유지를 위해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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