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공보물 1·2번 뿐? ... 서귀포에서 일부 후보 공보물 누락

  • 등록 2025.05.21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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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지지 후보 공보물이 없어요" … 선관위 "작업중 실수 가능성"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각 가정에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이 배달되고 있지만 일부 세대에서 특정 후보자의 선거공보가 누락된 채 도착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제이누리> 취재에 따르면 서귀포시 일부 지역 유권자들은 "집으로 도착한 책자형 선거공보에 1번(이재명), 2번(김문수) 후보 공보물만 있고, 나머지 후보 공보물은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제주도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제출한 책자형 선거공보를 지난 20일까지, 전단형 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은 오는 24일까지 도내 모든 세대에 우편 발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는 "책자형 공보물에는 후보자의 정책뿐 아니라 재산, 병역, 세금 납부, 전과 등 유권자 판단에 필수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열람을 당부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일부 지역에서 특정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됐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읍면동 사무소에서 일반인이 봉투에 공보물을 넣는 작업을 수행하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누락이 확인될 경우 해당 후보자의 정보공개자료를 별도로 발송하거나 안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내 한 정당 관계자는 "다수 지역에서 공보물 누락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선관위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선거의 기본 원칙"이라며 "소외 없는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모든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정책·공약마당 웹사이트(https://policy.nec.go.kr)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우편 공보물을 참고하는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서도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고 투표소 위치를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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