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제주도에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4만267대를 기록했다.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7892110176_dbeb12.jpg)
제주도내 전기자동차 보급대수가 4만 대를 돌파했다. 도가 2013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기준 도내에서 실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4만267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 5만1715대 중에서 타지 운행 기업민원 차량(리스) 1만1448대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전기차 점유율은 9.77%로, 6월 하순경 10%에 도달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급속한 보급 확산의 배경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보조금 도입을 꼽았다.
도는 지난해 다자녀 가정, 차상위 계층, 생애 첫 구매,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각각 100만원을 지원했다. 청년과 택시에는 50만원, 소상공인 및 농업인의 전기화물차 구매에는 2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생아 출산 가정과 양방향 충·방전(V2G) 차량에 각각 100만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는 50만원 지원을 신설했다. 청년 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로 늘렸다.
전기차 구매 신청도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보다 70% 급증했다. 전기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보다 29% 증가했고, 전기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도는 신청률 증가 원인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있다. 포터·봉고 등 경유화물차의 생산 중단(2023년 12월)으로 전기화물차 수요 급증, 차고지 증명제에서 전기자동차 제외 등이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