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부 구간이 올해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지정되면서 도내 해수욕장 운영 방식에 새로운 변화가 시도된다. 함덕해수욕장 동쪽 제2해변의 전경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8060314736_1370b4.jpg)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부 구간이 올해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으로 지정됐다. 도내 해수욕장 운영 방식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는 21일 함덕해수욕장 동쪽 제2해변을 반려동물과 함께 입욕할 수 있는 특화 해변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일반 피서객과 분리해 관리된다.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을 위한 안전·청결 지침도 별도로 마련된다.
시는 또 월정해수욕장을 올해 처음으로 조기 개장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협재, 이호, 삼양, 곽지, 함덕에 이어 월정해수욕장까지 모두 6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24일부터 조기 개장한다.
한편 시는 여름철 야간 피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성수기인 오는 7월 15일부터 한 달간 해수욕장별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월정과 삼양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된 협재와 이호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운영이 연장된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시범 운영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리 인력 배치와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