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작가의 작품사진 [제주포럼사무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8995005961_02d5d2.jpg)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아 제주의 자연과 사람의 순간을 기록한 영상전이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20회 제주포럼' 기간 중 40년간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활동해온 김용호 작가의 영상전 'blow blow blow'가 열린다.
![김용호 작가 [제주포럼사무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8995002967_686454.jpg)
김용호 작가는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진, 방송, 문화, 예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시대적 아이콘과 브랜드를 재조명하는 도전적인 포토그래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영상전에는 제주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구석구석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 1만장, 132개의 영상이 담겼다.
작품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3층에 설치되는 20미터 규모의 미디어 월에 전시돼 제주 자연이 말하는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추천사에서 “작가 김용호는 그의 영상 작업(blow blow blow)을 통해서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제주도가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 내면의 근원적 순수성이 드러나는 제주도를 보이고자 했다”며 “질곡과 역동의 근대사를 겪으며 경제적 풍요로움의 이상만을 쫓아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들에게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본연의 자연적 순수성을 다시금 만지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제주포럼 20회 및 세계평화의 섬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뒤에 숨겨진 제주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용호 작가의 작품사진 [제주포럼사무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8995009124_e2469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