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2025 통상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982549303_dfaa64.jpg)
제주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생산유발효과 472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258억원, 취업유발효과 695명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APEC 제주회의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도는 이런 경제적 성과가 마이스(MICE) 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향후 MIC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도는 또 APEC 제주회의가 국내외 주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제주의 우수한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APEC 제주회의에는 21개 회원경제체 장관급 인사 70여명을 포함해 모두 39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무역협상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합의문을 도출하기도 했다.
도는 회의 기간 운영 인력 2030여명을 투입해 회의 지원과 함께 원도심 투어 버스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