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을 약속하며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가 동문시장 앞 집중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이누리 독자 제공] ](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3/art_17488402190369_ba35e7.jpg)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을 약속하며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제주 총력 유세에서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주도도 확실하게 발전하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해 제주가 관광·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문로터리 총력 유세에는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고광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고기철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과 항공 관련 특수대학 유치를, 고광철 위원장은 제주신항만 조속 건설을 건의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 땅이 넓고,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사회가 깨끗해야 한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범죄 의혹으로 재판받고, 아랫사람이 수사를 받다 목숨을 끊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나"라며 상대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제주 방문은 2022년 제20대 대선 막판 유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주를 찾았던 전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동문시장 유세 후 김 후보는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한반도 종단'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끝으로 "제주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멋이 없는 나라가 될까 생각한다"며 "제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