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3/art_17490005409575_504561.jpg)
제주도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도정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전담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국정과제 반영에 본격 나섰다.
제주도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도정의 정책 추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TF는 행정부지사가 총괄 단장을 맡고, 도내 각 실·국별로 분야별 대응팀을 가동해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및 예산 확보에 나선다.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 ▲공약에 빠졌으나 국정과제에 반영할 핵심 과제 도출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 대응, 내년도 국비사업 반영 전략 수립, 자체 사업 발굴도 병행된다.
앞서 도는 대선 전부터 '제주형 정책 제안'을 전략과제 20건, 지역 현안 과제 27건으로 구분해 각 대선 후보 진영과 정당에 전달해왔다.
도에 따르면 이 중 ▲기초자치단체 도입 ▲건강주치의 제도 ▲그린수소 글로벌 생태계 구축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공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 16개 전략과제가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반영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 기조와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은 큰 틀에서 일치한다"며 "제주 주요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구체화되도록 TF를 중심으로 부처와 적극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헌정질서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기조가 소비·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