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들이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어고 있다.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4/art_1749537666626_823d9a.jpg)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단체관광 인센티브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 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에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돼 확대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창회와 동호회는 15명 이상 제주를 방문하면 1인당 3만원씩 최대 200만원,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 이상 방문 시 1인당 3만원씩 최대 600만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행 후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라며 "관광객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67명이 신청했다. 개편된 정책이 공고되면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