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빈집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박모군(18) 등 10대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안모씨(49.여)의 원룸에 초인종을 눌러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전신주를 타고 배란다로 침입해 현금 60만원과 목걸이 등을 훔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가출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빌라 및 주택을 돌며 모두 30회에 걸쳐 85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이들이 찍힌 CCTV를 분석해 여관에 검거한 뒤 시계 등 30여 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