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 제주 해수욕장 12곳 모두 조기 개장한다

  • 등록 2025.06.17 1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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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이호·협재 등 24일부터 순차적 개장 … 안전요원 조기 투입, 편의시설 가격 동결

 

이른 무더위로 제주지역에 피서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도내 주요 해수욕장 12곳이 모두 조기 개장한다.

 

제주도는 17일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을 당초 예정된 7월 1일보다 앞서 모두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기 개장 대상은 기존 6곳에서 12곳 전체로 확대됐다.

 

우선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삼양·김녕·화순·표선 등 10개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문을 연다.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에 각각 개장한다.

 

도는 조기 개장 결정 배경에 대해 "6월부터 본격적인 피서객 유입이 시작되는 최근의 흐름과 지난해 조기 개장 지역에서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점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장 결정은 해수욕장별 이용 빈도, 안전관리 여건, 지역 주민 협력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도는 내년부터 마을회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더 이른 시점의 개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편의시설 이용료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각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마을회 등은 자발적으로 파라솔(2만원), 평상(3만원) 등 편의용품 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해수욕장 12곳에 안전관리요원을 조기 배치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선발된 안전요원들은 사전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해수욕장 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 및 이용객 안전 계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개장 전부터 위험지역에 입수 주의 안내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연안 해역과 어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펜스 및 안내 표지판도 확대 설치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철 관광객 유입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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