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항에 온 준모항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18455779986_0db4e1.jpg?iqs=0.14545487961475145)
제주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준모항이 본격 운영된 지 두 달 만에 1300여명이 크루즈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6월 말까지 서귀포시 강정항에서 크루즈선이 모두 10차례 운항됐다. 이 기간 동안 약 1300명이 일본과 중국 등지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1일에는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강정항을 출항했다. 이 중 절반가량인 183명은 항공편으로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도는 올해 2개 선사에서 모두 33회에 걸쳐 약 3000명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모항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해녀문화 체험, 전통시장 투어 등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크루즈 준모항 국민 체험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내국인 체험단 34명은 8월부터 강정항에서 크루즈 관광을 직접 체험하고, 체험 결과는 오는 12월 발간 예정인 성과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달 중 참가자 모집 방법을 확정하고 공모를 진행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안내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출발 크루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운항 주관 여행사 누리집(www.cruisejej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