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노동은 '웨어러블 로봇' 도움으로 ... "로봇 주인을 찾습니다"

  • 등록 2025.07.08 15: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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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TP, 21~25일 실증사업 참여 농가 모집 ... 8~11월 무상 대여, 현장 맞춤형 교육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제주 농촌에 근력보조 로봇이 투입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도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농업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할 농가 42곳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보급되는 로봇은 감귤 선과장과 비닐하우스 등 제주 농업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 로봇을 사용하면 허리 근력 보조 효과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향상된다. 또 작업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긴급 알림을 통해 응급 대응도 가능하다.

모집대상은 농업인이나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제주 농업인과 법인, 농협 공선회, 작목별 동아리 등 농가 단체다.

 

제주TP는 서류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실증농가(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가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웨어러블 로봇 무상 대여, 전문가 현장 맞춤형 교육,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등 종합적인 실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와 단체는 제주TP 홈페이지(https://jejutp.or.kr/board/detail/17430)에 등록된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TP 미래산업센터(064-720-3741)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제주TP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 사용 이력 및 상태 모니터링, 사용자 생체신호 데이터 관리 등을 실시간 수집해 향후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TP는 이번 웨어러블 로봇 실증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웨어러블 로봇 실증제품 시연회를 연다.

 

장대교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웨어러블 로봇은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고된 노동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농기계로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제주 환경에 맞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를 통한 첨단영농, 경제적 영농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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