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도민을 불안하게 하는 조직폭력ㆍ갈취폭력ㆍ주취폭력ㆍ성폭력ㆍ학교폭력 등 5대 폭력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강력한 단속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 여간 폭력범죄 척결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각 경찰서별로 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대 폭력 척결에 임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직폭력 ▲영세상가. 응급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상습적인 주취폭력 ▲불법채권추심 및 재래시장. 노점상 등 서민대상 갈취폭력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일진. 왕따 등 불량서클에 의한 조직적. 상습적 학교폭력이다.
경찰은 지난해 폭력범죄 5580건이 발생, 조직폭력 등 5대 폭력으로 모두 652명이 검거됐는데 이와 같은 범죄가 일반 서민들의 생활을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5대 폭력 척결이 피해자 및 신고자의 보호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이 감안해 신고. 제보자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개인의 비밀과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장원석 강력계장은 "도민불안 해소 및 사회안정을 도모하고, 특히 국제관광지에 걸맞는 제주지역의 안정된 치안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