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월 고용률 70.9% … 여성·임시근로자 중심 회복세

  • 등록 2025.07.17 1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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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운수금융 고용 증가, 건설·농림어업은 감소 … 일용직은 31% 급감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이 70.9%로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임시근로자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건설업과 농림어업, 일용직은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고용률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고, 지난 5월과 비교해도 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은 75.4%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5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줄었지만 5월보다 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가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4만2000명으로 나타났고, 제조업도 1만5000명으로 21.3%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만명, +2.1%)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9000명, +1.3%)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4만9000명으로 4.3% 줄었다.

 

근로 형태별로는 임시근로자가 7만4000명으로 19.4%(+1만2000명) 늘었고, 상용근로자는 19만5000명으로 1.3%(+3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만3000명으로 31.4%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19만4000명으로 3.4%(+6000명) 증가해 전체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여성 고용률은 66.9%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남성 취업자는 21만5000명으로 0.6% 감소했다.

 

한편 6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41만7000명으로 1.1%(+5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2.4%로 0.9%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제조업과 운수·금융 분야에서의 고용 증가와 함께 여성 및 임시근로자의 취업 확대로 전반적인 고용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건설업과 농림어업, 일용근로자 감소는 계절적 요인과 산업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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