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우가 집중된 제주 공항 입구 교차로에서는 차량들이 빗길을 서행하며 운행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9/art_17528209477535_fec818.jpg?iqs=0.9718522495814266)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을 기해 제주 산지와 북부, 북부중산간에 호우경보가, 오후 3시20분을 기해 서부와 남부,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오후 2시40분 기준)은 ▲산천단 57.5㎜ ▲진달래밭 43㎜ ▲외도 33.5㎜ ▲삼각봉 32㎜ ▲오등 25.5㎜ ▲대흘 24.5㎜ ▲유수암 20.5㎜ ▲성산수산 18.5㎜ ▲와산 15㎜ ▲우도·김녕 각 11㎜ 등이다.
이날 오후 2시22분 제주시 연삼로 화북공단 입구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타이어 절반 이상이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차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비 피해 관련 신고 6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각 제주공항입구 교차로 일대에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차량들이 거북걸음을 하며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는 19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부와 북부중산간, 산지 지역에는 19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붕괴, 침수지역 감전 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18일 오후 2시22분 제주시 연삼로 화북공단 입구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타이어 절반 이상이 잠길 정도로 침수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9/art_1752821580493_403a89.jpg?iqs=0.11531617701420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