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트(J-Art) 매장 [제주관광공사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30/art_17534037812149_e9026f.jpg?iqs=0.3611299365415641)
제주 중문면세점 내에 미술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제주 아트(J-Art) 매장이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25일부터 미술품을 면세가로 판매하는 ‘J-Art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J-Art 매장은 제주를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며, 예술가의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소비 공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제주 작가들의 회화·조형 등의 작품을 면세로 구매할 수 있다. 작품 옆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해설 콘텐츠도 제공된다. 해설 콘텐츠에서는 작가 소개, 작업 배경, 창작 스토리 등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지역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상설전 또는 기획전 형태로 전시하며, 관련 기념품 판매와 관광객 대상 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2월 기존의 면세 대상 품목 외에 미술품, 공예품 등 고부가가치 창작물을 면세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제주도 지정면세점 면세 물품 범위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술품 판매는 조례 개정 이후 실질적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 콘텐츠가 면세 유통으로 연결된 첫 사례로 예술과 관광, 유통이 연결된 새로운 융복합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문화형 면세콘텐츠 발굴을 통해 제주 고유의 가치를 여행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성산항에 자리하고 있다. 도내 공항 및 항만을 이용해 제주를 떠나는 도민과 여행객 모두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구매 한도액은 1회당 미화 800불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