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쿠폰 신청 첫 주 73.4% 완료 … '탐나는전' 가맹점도 급증

  • 등록 2025.07.28 13: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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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가맹점 476곳 늘어 … 소비쿠폰 효과에 지역화폐 활성화 탄력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제주에서 첫 주 만에 70%를 넘어섰다. 덩달아 '탐나는전' 가맹점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66만1200명 중 73.4%인 48만5348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태어난 해 끝자리를 기준으로 평일 요일별 분산 접수가 진행됐다. 신청 초반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전체의 65.2%,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지류 포함)으로 신청한 인원은 16만8934명(34.8%)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탐나는전 가맹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인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신규 가맹점 신청은 모두 476건에 달했다.

 

도는 이에 맞춰 가맹점 승인 기간을 기존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하고 신규 가맹점 200곳에 탐나는전 포인트 5만원을 선착순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아울러 QR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를 '0원'으로 책정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에 맞춰 탐나는전 사용처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 가맹점 확대와 지역 소상공인 유입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쿠폰 신청 과정에서는 미성년 자녀 대리 신청, 요양병원 입소자 등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모두 800건의 이의 신청 중 455건이 처리됐다. 출생·해외체류 귀국자, 자녀 부양관계 정정 등의 사유가 주를 이뤘다.

 

제주도는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탐나는전 지류형과의 구분 문제 해소를 위해 지급되는 지류형 쿠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용기한을 명시하기로 했다.

 

소비쿠폰 1차 신청 기한은 오는 9월 12일까지다. 사용 기한은 11월 말까지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상 업체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민 한 분도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기한 내에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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