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제주, 특화 성장 지원"

  • 등록 2025.07.29 1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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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특' 중 하나로 제주 언급 … 고속철·UAM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도 강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지목했다. 지역 자원 기반의 '특화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역 맞춤형 주택 정책 등 제주 현안과 맞닿은 발언들이 쏟아지며 도내 정책 방향과의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주택·교통·미래산업 등 국토 정책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 심화, 수도권은 집값 과열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 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3특' 지역으로 제주, 강원, 전북이 언급됐다.

 

김 후보자는 "제주는 지역 고유 자원과 연계한 특화 성장 전략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를 위한 국토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가 역점 추진 중인 '제주형 미래전략산업'과도 연계 가능성이 점쳐진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역 거점 공항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향후 국토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공항 입지나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또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산업단지는 RE100과 AI 기반의 전략산업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및 탄소중립형 스마트시티 구상과도 정책적 연계 지점을 가질 수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주택 정책과 관련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대상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도심 유휴부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우수 입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 조화를 고려해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안전 분야에선 택배·운송·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제주 지역 균형발전 전략, 주택·공항·미래 산업정책, 노동 안전 정책 등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도내 각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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