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의 문을 여는 첫 정규대회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4 시즌 첫 승을 거둔 윤이나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 선수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Nice on, Night on’으로, 골프의 즐거움에 더해 여름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라운드 종료 후에는 야외 영화 상영 '영화볼 때 좋아마심'이 진행된다. 수국이 만개한 골프장을 달리는 러닝 이벤트 '러닝할 때 좋아마심', 시상식 직후 펼쳐지는 어쿠스틱 미니 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주삼다수 대학생 서포터즈 2기’가 대회장에서 직접 두 개의 테마 부스를 선보인다. ‘좋아마심’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의 다양한 ESG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푸드 F&B 존도 운영된다. 제주양돈농협, 감귤농협, 서귀포시 수협 등 지역 대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제주산 돼지고기, 감귤 가공식품, 수산물 등 다양한 제주 특산 먹거리를 선보인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골프와 문화, 자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올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