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 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2/art_1754443910335_dadd3f.jpg?iqs=0.011889199013114249)
이달 한 달 동안 제주 전역에서 국제·전국·장애인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약 1만1000여명의 참가자가 도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올여름, 스포츠 열기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한 달 동안 도내 전역에서 모두 17개의 크고 작은 스포츠대회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국제대회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 '2025 Jekiss 제주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는 '2025 제주 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제9회 제주오픈국제플로어볼대회'가 이어진다.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5개국에서 초등부 유소년 선수와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가했다.
전국대회도 활발히 진행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는 '8·15 광복절 기념 문체부장관배 제54회 전국학생검도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선수와 관계자 약 2200명이 실력을 겨룬다. 이 외에도 '제8회 제주도킥복싱협회장배 전국대회'(8∼9일), '전국 제주 썸머댄스 페스티벌대회'(23일), '2025 김만덕배 전국배드민턴대회'(23∼24일) 등이 예정돼 있다.
도내 대회로는 오는 17일 '제4회 KCTV배 전도볼링대회'를 시작으로 27일 '제8회 제주시체육회장배 골프대회', 30일 '제27회 제주시체육회장배 게이트볼대회'가 열린다.
장애인 체육대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는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가 열렸다. 오는 16일 '제3회 제주시장애인체육회장배 어울림탁구대회', 23일 '제3회 제주농아인스포츠연맹장배 어울림생활체육슐런대회', 30∼31일에는 '2025 대한장애인체육회장배 전국장애인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번 17개 대회를 통해 모두 145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별로는 국제대회 81억6200만원, 전국대회 62억6300만원, 도내 대회 5800만원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8월 개최되는 17개 대회에 약 1만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주의 스포츠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지원해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