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과 7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보롬왓 농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깡통기차를 타고 보라 샐비어 등이 핀 꽃밭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2/art_17547919341467_d21875.jpg?iqs=0.26299874026061487)
올해 6월과 7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감률은 지난해보다 2월 -18.2%, 3월 -13.9%, 4월 -7.4%, 5월 -1.2%를 기록하다 6월 1%, 7월(잠정) 4.1%로 반등했다.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연초 부진했던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도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제주여행주간',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비수기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가성비 협의체' 출범 등 민관 공동 대응이 관광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도는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입 유인책을 강화한다. 이달 말 휴가철 종료 시점에 맞춰 관광사업체 공동 할인행사를 열고, 다음달 '제주여행주간-가을시즌' 등 틈새 기간을 공략하는 비수기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 홍보'를 통해 하반기 여행 정보와 단체·개별 관광 인센티브를 집중 홍보하고, ‘디지털 관광증’,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항공 할인 인센티브도 병행한다.
다음달에는 MZ세대를 겨냥해 서울 성수동에서 제주관광 팝업 홍보를 진행하고, ‘제주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