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3년간 42개 마을이 참여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3일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면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3/art_17550481986627_044236.jpg?iqs=0.7675990177173434)
제주도가 3년간 42개 마을이 참여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의 우수사례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첨단로 JDC 엘리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공유 및 정책개선 워크숍'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마을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관 소통의 장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지역 주민이 숲 가꾸기, 습지·하천 환경정화 등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제주형 사업은 2023년 9개 마을에서 시작해 지난해 19개 마을, 올해 13개 마을과 ESG 경영과 연계한 1개 마을까지 모두 42개 마을로 확대됐다.
도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행정, 전문가, 참여 마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올해 참여 마을 중 2곳이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김학열 스페이스알파 대표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와 ESG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박선미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박사가 '제주형 지불제의 추진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마을 이장,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우수마을 인센티브 방안, 기업 ESG 경영과 연계한 지불제 참여 확대, 성과평가·모니터링 체계 개선 등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워크숍을 통해 제주 고유의 생태자산 보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업과 마을 등 민간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