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묵은 오라초~중앙교회 도로 ... 드디어 올해 말 개통

  • 등록 2025.08.24 13: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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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특별교부세 6억 확보 … 주민 교통 불편 해소 기대

 

제주시 오라초에서 오남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25년 만에 개설돼 올해 말 조기 개통된다.

 

제주시는 24일 "오라초~오남로 구간(중로1-1-5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는 연장 670m, 폭 20m의 왕복 2차선으로 1999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이후 25년간 미개설 상태로 방치돼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2023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던 상황에서 지난 6월 특별교부세 지원을 추진해 이달 최종 확보하게 됐다.

 

시는 조기 준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를 활용, 지방의회 사전 보고 후 사업비를 집행할 방침이다.

 

이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가 연내 개통돼 교통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교통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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