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항, 지진에 안전할까? … 6곳 내진성능 올해 첫 점검

  • 등록 2025.08.25 1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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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덕·신창·고산 등 평가 돌입 … 결과 따라 보강사업 추진

 

제주도가 도내 지방어항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진성능 평가에 나선다.

 

제주도는 귀덕1리항, 신창항, 고산항, 태흥2리항, 사계항, 대포항 등 6개 지방어항을 대상으로 내진성능평가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4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이 투입된다.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진성능평가는 지진 발생 시 시설물이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향후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내 지방어항 19곳 중 18곳은 2000년 이전, 1곳은 2001년에 조성돼 상당수가 내진설계기준(1999년 도입) 이전에 건설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화북항, 조천항, 세화항, 종달항, 신천항, 표선항 등 6개 어항을 대상으로 평가를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모든 어항이 내진 안정성을 확보했다. 안전등급은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았다. 현행 지방어항 설계기준은 내진성능을 A(우수)부터 E(불량)까지 5단계로 구분한다.

 

이번 평가에서 내진 안정성이 부족하거나 안전등급이 'B' 이하로 판정될 경우, 보강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아직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7곳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방어항은 어업 기반시설인 동시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라며 "정부의 안전 강화 기조에 맞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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