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7월 1차 모집에 이어 '3만원 주택'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명칭도 바꿨다. 제주 공공임대주택 마음에온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5/art_17562556865932_92a405.jpg?iqs=0.7077892388119521)
제주도가 지난 7월 '3만원 주택' 1차 모집에 이어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명칭도 바꿨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 '신혼부부 유형 월 3만원 공공임대주택 지원'이라는 명칭이 '3만원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어 '3만원 주택'으로 변경했다. 실제로는 입주자가 월 3만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임대료는 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3만원 주택'은 월 임대료를 3만원으로 낮춰 주거를 제공하는 저출생 극복 주거정책이다. 도내 분양전환형을 제외한 모든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가 대상이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550세대를 추가로 선발한다. 선정된 가구는 이달 이후 최대 5개월 분의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지원 조건은 ▲도내 공공임대주택 입주 가구 ▲혼인 또는 자녀 출산 기간 7년 이내 ▲세대별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부부 120% 이하, 2인 가구 110% 이하)다.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으로 소득을 확인한다. 소득 기준 등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다만 국토교통부 등 타 기관 및 지자체의 주거비 지원 유사 급여를 받고 있거나 주택(입주권·분양권 포함)을 보유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24(www.gov.kr)에서 '제주 3만원 주택'을 검색해 접수할 수 있다.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도정뉴스(입법·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제주120만덕콜센터(☎120), 제주도 주택토지과(☎710-4254)로 문의하면 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혼부부와 청년세대가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