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시대 – 이제 풍수도 힐링이다

  • 등록 2025.09.18 10: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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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교수의 '기(氣)가 흐르는 치유풍수'(3) 명당의 국세란?

 

거친바람을 막아주고 좋은 기운이 모이는 명당의 요건을 이루려면 전후좌우에서 호위하고 감싸주는 산이나 언덕 또는 기타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지물 즉, 절대방위가 아닌 본인을 중심으로 왼쪽에서 감싸주거나 받쳐주는 산이나 언덕을 좌청룡(左靑龍), 오른쪽에서 감싸주거나 받쳐주는 산이나 언덕인 우백호(右白虎), 앞 즉, 맞은편에서 바라보이고 응대하는 앞산이나 언덕인 남주작(南朱雀), 뒤쪽에서 받쳐주는 산이나 언덕인 북현무(北玄武)의 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 말은 뒤로는 산을 의지하고 앞으로는 멀리서 읍(揖)을 하는 형상, 즉 신하가 임금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형국의 작은 산을 바라보고, 좌우에서 호위하는 사산(砂山)인 청룡과 백호 등이 환포(環抱), 즉 조화롭게 감싸주어야 한다.

 

 

명당의 국세에 대해 배산임수(背山臨水), 즉 뒤로 산을 의지하고 앞으로 물을 맞이하면 건강장수(健康長壽)하고, 전저후고(前低後高), 즉 앞이 낮은 듯하고 뒤가 높으면 뛰어난 영웅이 나온다는 의미에서 세출영웅(世出英雄)하고, 전착후관(前窄後寬), 즉 앞이 좁은 듯하고 뒤가 넓으면 부귀가 산처럼 쌓인다는 의미에서 부귀여산(富貴如山)이라고 했다.

 

 

명당(明堂) 은 탁 트여야 하고 물이 굽이굽이 감아 돌아야 한다 이것은 풍수의 가장 이상적인 환경모식(環境模式)으로서 실제로 응용할 때는 후면의 지세나 건축물이 전방보다 높아야 하고 왼쪽의 지세나 건축물은 오른쪽보다 높아야한다 명당은 탁 트인 곳이어야 하고 아늑하고 포근한 지세에 답답한 느낌이 없는 상태에서 위에서 말한 장풍승기의 조건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이 말은 바로 풍수의 중요한 네 가지 요소인 산이나 산줄기를 의미하는 용(龍), 산천의 기운이 잘 응집되어 형성된 요긴한 곳을 의미하는 혈(穴), 주변을 감싸주는 산이나 지형지물을 가리키는 사(砂), 지형의 낮은 곳이나 물줄기를 의미하는 수(水)를 의미한다.

 

 

용(龍)이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지맥을 일으켜준 시발점이 된 산을 의미하는 조산(祖山)으로부터 뻗어온 지맥을 이어주는 모든 산맥의 형상이나 지세를 뜻한다 다시 말해 지맥의 형상은 근본적인 산의 생김새를 의미하고 지세는 곧고(直), 휘고(曲), 일어나고(起), 엎드린(伏) 산세를 말한다 이것은 귀하고 천함을 의미하는 귀천(貴賤)을 주관하는 척도가 되며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성취 성품 등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신영대는?

= 대한풍수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역술인협회 공인 역학연구원이다. 중문학 박사와 풍수학자로서 ‘제주의 오름과 풍수’, ‘명리학원리대전’, ‘풍수지리학 원리’, ‘전원시인 도연명 시선', ‘흰 구름 벗을 삼아 읽어보는 당시선’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한라산 총서'의 구비전승·지명·풍수 분야와 ‘세계자연유산지구 마을일지 보고서’ 중 풍수 분야 공동 집필자로도 참여한 바 있다. 또 제주도 각 마을 '향토지' 풍수 부문에 공동 집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관광대 관광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영대 제주관광대 교수 syd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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