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2∼14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5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애초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일정과 장소가 조정됐다.
행사는 문화축제와 산업박람회로 구성된다.
문화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미로 대탈출, 전문 수의사 특별강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멍때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물행동교정 전문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해 윤영민 제주대 수의학과 교수, 고양이 전문 김명철 수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져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박람회에는 반려동물 식품, 용품, 헬스케어, 기술 등 7개 분야 37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제품들을 소개한다.
개막식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식전 행사로 반려동물 음악회가 진행된다.
특히 '멍 히어로즈를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119구조견, 폭발물탐지견, 검역탐지견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특수 목적 반려동물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그 공로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 제주용암해수 반려동물 웰니스 수영장,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 체험 공간 등이 운영된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축제 '아로타'도 함께 열려 무료 진료와 수의사 직업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www.jejufai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