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래 삼다수숲길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9/art_17585192295946_729bc2.jpg?iqs=0.5530971875922709)
제주 삼다수숲길에서 제주 지질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6∼28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숲길 일대에서 '2025 교래삼다수 마을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삼다수숲길 3개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로부터 지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한 '어린이 숲지질학교'와 '미니 지질박물관', 지질 치유·명상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 숲지질학교는 삼다수숲길에서 다양한 미션과 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지질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미션 수행 과정에서 가족 간 협동심과 단합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래리복지회관 1층에 꾸려지는 미니 지질박물관에서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관련 동영상이 상영되며 암석 전시·관찰, 암편 색칠하기, 제주 해변 모래자성 반응과 확대경 관찰 등이 운영된다.
지질트레일과 연계한 지질 치유·명상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 측정기로 체험 전후 몸 상태를 측정해 트레일과 명상 체험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숲길 건강 체험부스와 함께 운영된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제주 아랑고고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김효은 작가, 교래 이장, 주민들이 함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8일 폐막식에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 공연과 지질트레일 오엑스(OX) 퀴즈, 지오트레일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린다.
지질트레일, 천미천 트레일, 지질 치유·명상 체험프로그램, 어린이지질학교는 사전 접수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누리집(www.3355trail.com)에서 하면 된다.
지오트레일 사진 콘테스트는 이메일(gyorae55@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의는 전화(064-782-1746)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