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업고등학교 [다음 로드뷰 캡처]](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9/art_17586158648416_bc98df.jpg?iqs=0.1591356058359823)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교육부 지정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등학교'의 교명을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변경하는 내용의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내년 3월 1일부터 한림공고는 한림항공우주고로 불리게 된다.
한림공고는 지난해 5월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고 나서 올해 신입생을 포함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932명을 대상으로 학교명 변경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71.5%가 찬성했다.
한림공고는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대,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과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우주 기술 인재를 키우는 미래형 학교'라는 비전으로 항공우주 분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입법 예고에는 국토 최남단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마라분교장'의 명칭을 '대정초마라분교장'으로, '가파초'를 '대정초가파분교장'으로, '가파초병설유치원'을 '대정초병설가파분교장유치원'으로 각각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가파도에 있는 가파초 학생 수가 줄어 가파초 역시 분교장으로 격하되기 때문이다. 현재 가파초 학생 수는 4명이다.
최근 2년간 신입생이 없고, 전교생이 10명 미만이며, 학생 수가 교직원 수보다 적다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분교장으로 변경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