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임에도 제주 일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한여름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1도, 서귀포(남부) 29.8도, 성산(동부) 29.5도, 고산(서부) 27.5도, 구좌 31도, 외도 30.2도, 애월 3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제주와 성산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관측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제주는 5위, 성산은 3위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서귀포 지점의 일 최고기온이 31.7도까지 올라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에서는 관광객 등이 발을 바닷물에 담그기도 하고, 반소매·반바지 차림을 하고 다니기도 하는 등 한여름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낮 최고기온이 26∼29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제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