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면담 거부 교육청’ 맹비난

  • 등록 2012.06.26 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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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26일 전국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실시와 관련, 면담을 거부한 제주도교육청을 맹비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제고사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은 엉망이 되고 제대로 된 수업은 이뤄지지 않은 채 일제고사를 향한 문제지 풀이 수업이 줄곧 전개돼 여러 학교에서 파행 사례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을 교육감에게 알리고 일제고사로 인한 학교 교육과정 파행과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면담을 두 차례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계속 면담을 기피하는 답변을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교원단체인 전교조가 일제고사와 소규모학교 통폐합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가지고 교육감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은 도내 교육계의 수장이 교사들의 말에 귀를 틀어막고 듣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1300여명의 선생님들을 대표하는 교원노조와 대화를 거부하는 교육감과 교육청의 행태를 규탄하며, 교사들의 의견을 들을 자세부터 먼저 갖추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실시와 ‘적정규모 학교육성계획’에 따른 농산어촌 학교 통페합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교육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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