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내년부터 관광전문 학교로 탈바꿈

  • 등록 2012.06.28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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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개학과서 5개과로 개편...산과고.한림공고.성산고는 보류

제주고가 2013학년도부터 취업중심의 관광전문 특성화 고교로 탈바꿈한다.

 

반면 서귀포산과고, 한림공고, 성산고는 보류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제주고의 기존 9개(관광호텔, 관광조리, 관광골프관리, 관광원예, 동무자원, 산업기계, 관광영어, 관광중국어, 관광일본어) 학과를 2013년도부터는 관광호텔경영과, 관광조리과, 관광외국어(중국어, 일본어)과, 관광시스템설비과, 관광그린자원과 등 5개학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성화고 체제개편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제주고는 9개 학과를 5개 학과로 줄이는 대신 학급수는 기존 학과 당 1학급에서 2학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고는 이에 따라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진로개발 역량강화, 직업기초능력 향상, 다양한 전공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실무중심의 교육과정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능력 향상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김석범 장학사는 “제주고는 산업현장 적응 취업중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관광 특성화고로서의 비전과 전략을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전국규모 고졸자 공채시험 결과, 제주고는 한화그룹 4명, STS반도체 4명, 한국BMI제약 1명, (주)도암엔지니어링 3명 등 전반기에 12명이 취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고와 더불어 특성화고 체제개편 신청을 했던 서귀포산업과학고, 한림공고, 성산고의 신청안은 보류됐다.

 

서귀포산과고는 일반고 전환을 요구하는 총동문회와의 적극적인 설득과 조정 노력의 부족 등으로 학교발전 계획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림공고는 도내 분산된 공업계열 학과를 집중 유치하기로 한 학급증설 사유 부족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성산고는 2014년 이후 입학인원 미달로 학교 감축 및 통합 우려와 전문교과 교원의 수급대책 부재 등의 이유로 신청이 보류됐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중순 특성화고 체제개편에 따른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제주고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가 영역별 타당성과 적절성을 심의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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