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미래 고객을 위한 홍보마케팅·현장학습 나온 재학생들 등

  • 등록 2011.11.10 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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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정문 앞.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초콜릿과 홍보물이 든 봉투를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들. 이들은 미래의 고객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격려와 함께 홍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수험생을 상대로 스마트폰 마케팅이 바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미리 홍보마케팅에 나선 것.

 

○…제주시 제1시험장인 남녕고 정문 앞. 고교 재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우산을 받쳐 들고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선배들을 보고 있었다.

 

고교2학년인 이 학생들은 서로 “평생에 한 번 볼 시험인데 한번쯤은 와봐야 되지 않겠니?”라며 말을 건넸다.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수능시험장에 개별 현장학습(?)을 온 것.

 

○…같은 시험장 정문 바로 앞에서 오전 8시5분께 한 남학생이 다급하게 승용차에서 내렸다. 수험생이었던 이 학생은 헐레벌떡 시험장으로 뛰어갔다.

 

이 수험생이 뛰어 들어가자 주변에 나와서 응원을 하던 모든 이들이 “뛰어! 뛰어! 파이팅!”이라며 늦은 격려도 했다. 조금만 늦었다면 이 수험생은 1교시 시험을 치르지 못했을 것.

 

 

○…제주시 제6시험장 제주중앙여고 정문 앞. 한 남학생이 피켓을 들고 나왔다. 피켓에는 ‘우리누나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남녕고 2학년인 송민성 학생은 누나의 수능대박을 위해 손수 피켓을 들고 응원을 나온 것이다. 남매애(愛)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 고사장 정문에서 한 모녀가 하나의 우산 아래 서로 껴안고 있었다.

 

이 수험생의 어머니는 눈을 지그시 감고 중얼중얼 거렸다. 모든 학부모의 심정을 보여주듯 자녀의 수능대박을 기도한 것.

 

j누리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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