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정책 통합플랫폼' 구축 … 생애주기별 복지정보 제공

  • 등록 2025.12.26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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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생활인구 분석, 휴가지 원격근무·배움여행 등 통합

 

제주도는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1월 초부터 정식 운영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주민등록상 제주 거주 인구뿐 아니라 제주에 머무르며 활동하는 생활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런케이션(배움여행) 통합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은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워케이션·런케이션 통합 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공 등 크게 세 가지 기능을 담았다.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은 통신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등록과 무관하게 제주에 실제로 머무르며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한다. 방문 목적(관광, 업무, 학업, 귀도 등),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분석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도는 이를 도시계획, 교통, 생활 인프라 설치 등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워케이션·런케이션 서비스는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웹페이지에는 없던 공공형 오피스 3곳의 실시간 예약 시스템과 바우처 신청·정산 기능을 새로 마련했고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 정보도 한곳에 모았다.

 

플랫폼은 또한 흩어져 있던 인구정책 정보를 생애주기별로 정리해 제공한다.

 

임신·출산, 영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노인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단계별 지원 사업과 복지 혜택을 안내한다. 복잡한 정책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생애주기에 맞는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 플랫폼이 제주의 인구정책 추진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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