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t 크루즈 2척 입출항 가능하면 정부 정책 지원"

  • 등록 2012.07.02 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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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민군복합항 도민 공감대 얻었다…공사정지명령, 많은 고민 갈등"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현안과 관련, 15만t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하다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15만t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은 정부의 약속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이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 건설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며 "이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민선 제주도지사로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그는 "취임 초, 민군복합항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래서 해군기지 위주로 돼왔던 사업을 15만t 크루즈선 2척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으로 정책방향을 바꾸는데 온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체 민항기능 검증 민간 TF구성 및 운영, 국회 예결특위 조사소위 적극 대응,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 운영 참여, 그리고 정부와의 기술검증 참여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실질적인 민군복합항 건설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 및 정부 그리고 제주도민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항 지정을 위한 항만법시행령과 크루즈선박 출입을 보장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이 금명간 공포 예정이다"라며 "항만관제권 및 항만시설 관리 등 세부 공동사용 내용을 담는 협정서 체결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5만t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공사 정지 예고 청문을 연 후 공사정지명령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대립을 접하며 참으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다"며 "어느 것이 실질적인 민군복합항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 다양한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주 민군복합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종합적인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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