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소리판굿인 ‘삼승할망 꽃놀래’ 공연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소리왓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첫 행사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삼승할망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승할망은 산모에게 아기를 점지하고, 내워주고, 열다섯살이 될 때까지 아기를 돌보아준다는 신이다. 이런 삼승할망이 제주에는 둘이다.
제주에는 이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삼승할망과 저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구삼승할망이 있어 두 할망이 꽃가꾸기 겨룸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나누어 관장하게 됐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삼승할망 꽃놀래’ 공연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이틀간 4번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료는 전체 1만원이다. 단 사랑티켓 회원은 1인 3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21-4967(민요패 소리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