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8주년 민주 제주지사 경선 주자들 ‘3인 3색’ 공약

  • 등록 2026.04.03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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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미완 과제 해결"·문대림 "세계화"·위성곤 "왜곡 대응"

 

제78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와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이 각각 제주4·3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세 후보 모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강조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3인 3색’ 공약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4·3의 미완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미군정 책임 규명과 공식 사과 추진을 비롯해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발굴 확대, 미결정 수형인 명예회복, 유가족 보상 및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또한 4·3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국제기구 연대를 통한 4·3 진상 규명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며 “미완의 과제를 끝까지 해결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제주4·3의 세계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의원은 4·3을 제주를 넘어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4·3 세계평화축제 개최, 국제 평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제주포럼의 평화포럼 확대, 2028년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히로시마, 게르니카 등 세계 평화도시와 연계한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제주4·3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문 의원은 “제주4·3은 지역의 아픈 역사를 넘어 세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확장돼야 한다”며 “4·3을 세계적 평화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제주4·3 왜곡 대응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위 의원은 제주4·3 왜곡과 폄훼 행위에 대한 처벌 법제화 추진과 함께 4·3 특별법 개정, 미결정 수형인 명예회복 확대, 유족 복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4·3 80주년을 앞두고 ‘4·3 정명’ 추진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 의원은 “제주4·3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훼손하는 시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4·3의 온전한 이름을 찾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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