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승준(한경면)·양경호(노형동갑) 의원이 재심 과정을 거쳐 단수 공천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5일 오후 8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가 인용한 두 의원의 재심 결과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은 재선 도전을 위한 공천 심사 대상 자격을 회복하게 됐다.
앞서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9차 회의를 통해 김 의원과 양 의원을 공천 부적격자로 판단하고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양 의원의 경우 과거 사기 전과가, 김 의원은 폭행 전과가 심사 과정에서 주요 판단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의원은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동일한 전력에도 공천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공천 심사 기준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이후 제주도당 재심위원회는 지난 1일 과반 찬성으로 두 의원의 재심 신청을 인용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이를 최종 확정하면서 공천 경쟁 참여가 가능해졌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여부를 포함한 향후 공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의원이 재심을 통해 기회를 되찾으면서 해당 지역 공천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제이누리 =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