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위성곤·문대림 후보 간 승부가 사실상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개된 KBS제주방송총국 의뢰·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2명 가운데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문대림 후보 40%, 위성곤 후보 36%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로 표본오차 범위(±3.1%p) 안에 들어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내 경선 규정에 따른 감산(패널티) 25%를 적용할 경우 문 후보 지지율은 30%로 낮아지지만 위 후보와의 격차는 6%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가 유지됐다.
지지층을 좁혀 민주당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에서는 문대림 후보 47%, 위성곤 후보 39%로 나타나 문 후보가 비교적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체 유권자 기준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결선투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본선 경쟁력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위성곤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도는 47%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6%)를 크게 앞섰다. 문대림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에는 지지율이 50%까지 올라 문성유 후보(6%)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지역 내 우세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9%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성·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9%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