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서 40대 근로자 타워크레인 알몸 농성

  • 등록 2012.07.09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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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2동 중앙병원 신축 현장..."3개월 치 임금 2억여원 달라" 주장

 

9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제주시 이호2동 소재 중앙병원신제주분원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도급업체 Y건설 근로자 강모씨(46)가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며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알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병원 신축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Y건설 근로자 50여 명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총 2억 3000만원 상당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Y건설측은 시행사인 중앙병원이 공사대금을 주지 않아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밑에 에어매트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장소장 등 현장 관계자들은 대책회의를 벌이고 강씨를 설득 중이다.

 

경찰은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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