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해상서 화물선 좌초, 기름 유출...해경 긴급 방제

  • 등록 2012.07.10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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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4시 1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남동쪽 1.3km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의 1700t급 화물선 롱샨(LONGSHAN. 승선원 12명)호가 좌초됐다.

 

롱샨호는 철강석 2009t과 연료유(MFO) 35t, 경유 5t을 싣고 지난 8일 일본 오카야마현 미즈시마항에서 출발해 제주 남부해역을 지나 중국 광둥성(廣東省) 남사로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제주해경과 서귀포해경은 방제정 등 13척과 112구조대 등을 사고해역으로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바닥이 파손돼 소량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됨에 따라 해경은 선박 주위에 오일펜스를 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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