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중인 ‘새끼 반달가슴곰’ 탈출

  • 등록 2012.07.16 1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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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m 크기의 1년생 새끼...유관기관 수색 중

제주도내에서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이 농장을 탈출해 유관기관 등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한경면 소재 한 농장에서 새끼 반달가슴곰 1마리가 농장을 탈출해 농장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탈출한 곰은 키 50cm의 1년생인 새끼로, 사람을 공격을 하거나 위해를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농장 인근 라온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사라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새끼 곰이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아 지난 13일 오후에 농장주가 사무소로 신고를 했다”면서 “농장 주변이 곶자왈 지대여서 새끼 곰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에서 곰 사육은 A씨의 농장이 유일하며, 탈출한 곰을 포함해 총 6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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