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함께 ‘제2회 서귀포문화예술제’를 진행한다.

WCC를 뒷받침하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서귀포문화예술제는 ‘작가의 산책길’이란 주제로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8월 18일 이중섭공원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매주 토·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중섭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작가의 산책길 코스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우선 미술관에서의 특별기획전, 그리기 등 각종 전시를 통해 사색공간을 마련한다.

이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칠십리 시공원, 서복전시관, 컨벤션센터에서의 기획공연, 한방 및 전통음식축제, 락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문화 예술의 창조공간 프로그램으로 이중섭거리에서의 문화예술시장, 경매페스티벌, 다문화가정·읍면동 예술품판매 등이 진행된다.

또한 소통공간으로 작가의 산책길 전구간에서 ‘놀멍, 걸으멍, 생각허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띠잇기 행사, 작가와의 만남, 하계수필대학 세미나 등이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WCC기간 작가의 산책길 문화예술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축제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문화예술의 도시에 맞는 시민들의 문화마인드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