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여종업원 실종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서귀포경찰서는 미귀가 신고 당사자인 좌모씨(40.여)가 서귀포시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좌씨는 경찰에 “전 남편이 내 전화번호를 알아 버려서 그 동안 휴대전화를 끄고 지내왔었다”며 “실종됐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보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알렸다”고 진술했다.
좌씨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이 일하는 서귀포시 모 다방에서 처음 보는 손님과 함께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20일 좌씨가 생활하는 한 여성 보호시설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좌씨가 그 동안 내연남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경찰서로 이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