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 무료 관람과 씨네토크가 이어지는 ‘제주씨네클럽’이 다음달 7일 제주시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 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씨네클럽은 문화기획PAN(대표 고영림)이 주한프랑스문화원(원장 다니엘 올리비에)과 공동주최하며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매월 첫 번째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민들에게 무료로 프랑스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주씨네클럽’은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사랑받은 프랑스영화를 매달 선정해 무료 상영한 후 프랑스 문화와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공유할 수 있는 씨네토크 시간으로 이어진다.
이번 8월의 행사를 위해 선정한 영화는 ‘여름의 조각들’(원제: L'heure d'été)이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영화는 가족의 의미, 추억의 자리, 삶에서 남는 것 또는 남기는 것 등을 잔잔하고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 20주년을 기념해서 기획된 영화 ‘여름의 조각들’은 오래된 예술 작품들을 보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그것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영화는 프랑스어 대사에 한글 자막으로 상영된다.
영화 관람 직후에는 영화를 본 관객의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제주대학교 유철인 교수와 강중훈 시인과 함께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문의=070-7010-5367(문화기획PAN), 064-756-5757(영화문화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