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에서 오는 11일 고건혁 대표가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고건혁 대표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속한 ‘붕가붕가레코드’의 대표다.
무표정한 얼굴로 무심하게 싸구려커피를 노래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그 뒤에는 고건혁이 있었다.
밴드도 해보았지만 음악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닫고 친구들이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붕가붕가레코드’가 ‘장기하와 얼굴들’이 인기몰이를 하며 이제는 홍대 대표 인디레이블이 되었다.
그는 ‘붕가붕가레코드’에 이어 고향인 제주에서 올레 길과 인디밴드 공연, 강연이 이어지는 신개념 문화투어 ‘Get in Jeju’라는 새로운 바람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에서 인디음악을 만들면서 그것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경험해 온 일과 앞으로 할 일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매주 토요일마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요박물관산책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에는 영화 ‘국가대표’가 상영된다. 또한 25일에는 가수 이상은의 ‘영혼을 향한 여행’이 야외 정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064-720-8027(국립제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