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미아 발생에 대비한 '해수욕장 미아방지 안전 팔찌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신광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캠페인은 지난달부터 이호·협재·함덕·금릉·곽지·김녕·삼양 해수욕장 등 제주시내권 7개 해수욕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해경은 보호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을 수 있는 특수코팅 된 방수 팔찌 2000매를 제작해 어린이에게 무료로 배부, 어린이와 동반한 가족 등 해수욕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해경 해상안전과 남정숙 순경은 “어린이 실종사고의 대부분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보호자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발생한다”며 “미아방송 외에는 어린이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